2025년 첫 라이딩 - 자이언트자전거 커스텀 드림바이크와 함께
오늘은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2025년의 첫 라이딩을 무사히 마쳤고, 무엇보다도 오랜 시간 기다려온 드림바이크, 자이언트 자전거의 커스텀바이크를 처음으로 타고 달려본 날이었기 때문이죠. 출발지는 남양주 다산동의 별바이크, 목적지는 서울 방배동의 롤링빈스 로스팅 커피숍. 왕복 약 65km의 코스를 따라 달린 오늘의 여정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인상 깊은 하루였습니다.
자이언트 커스텀 바이크, 나만의 완성형 머신
2020년 2월에 만난 TCR 어드밴스 SL 1 - 8세대 프레임 모델이었는데, 이번에 자이언트에서 운영하는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구성한 로드바이크 - TCR 어드밴스 SL 0를 새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커스텀 바이크 프로그램은 단순히 프레임 색상만 고를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자전거의 성능과 핏을 결정짓는 핵심 부품들을 내 라이딩 스타일과 체형에 맞춰 정밀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주요 커스터마이징 스펙
- 프레임 : 자이언트 TCR 어드밴스 SL 커스텀 컬러 - 패턴에 따른 색상 조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구동계 : 시마노 Dura-Ace R9250 Di2 - 울테나 듀라, 스램의 라이벌부터 레드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 크랭크셋 : 50/34T 체인링 + 165mm 크랭크암 - 프레임 사이즈와 상관 없이 체인링, 크랭크암 길이 선택 가능합니다.
- 스프라켓 : 11-34T
- 휠셋 : CADEX 맥스 40 - SLR 1부터 케이덱스 시리즈까지, 다양한 림의 휠세트 선택 가능.
- 핸들바 : 케이덱스 레이스 일체형 400/370/90 - 프레임 사이즈 무관하게 컨택트 및 케이덱스 시리즈 선택 가능.
- 안장 : 케이덱스 AMP - 플리트 시리즈부터 선택 가능
- 타이어 : 케이덱스 레이스 GC 28C - 케이덱스 시리즈에서 선택 가능
이렇게 모든 요소를 직접 고르고 조합하다 보니, 완성된 자전거는 마치 제 몸의 연장선처럼 느껴졌습니다. 오늘 첫 라이딩에서도 딱 맞는 핏 덕분에 핸들링은 안정적이고, 페달링은 민첩했으며, 피로감이 확연히 덜했어요. 특히 167cm의 작은 키에 기존에 170에서 165mm의 크랭크암 변경은 30km 이상, 90케이던스 이상에서 안정적이었습니다.
라이딩 코스
코스는 다산동 > 왕숙천 > 한강 > 반포 > 방배동 >> 다산동 왕복. 오늘은 날씨까지 라이더 편. 아래는 빕 타이즈, 위에는 긴팔 이너웨어에 기모져지를 입었습니다. 장갑은 반장갑. 그늘에서 고속으로 달릴 땐 쌀쌀했지만, 햇볕에선 좋았습니다. 바람도 적당했고요. 다산동 별바이크를 출발해 왕숙천, 한강 자전거 도로를 따라 방배동 롤링빈스까지 주행하고, 커피 한 잔으로 여유로운 브레이크 타임을 가졌습니다. 친구가 운영하는 로스팅카페라서 일년에 두어번 자전거로 방문하는데, 오늘은 커피 두 잔이랑 빵, 삶은 계란까지. 덕분에 다소 늦은 점심이었지만 훌륭하게 때웠습니다. 그런데, 새 자전거를 세팅을 해놓고, 타이어 실란트도 이제 막 넣어서 타서 그런지, 안정화가 안돼서 출발 10여 km 지점에서 앞바퀴 공기압이 조금 빠지는 거에요. 그래서 상비하는 실란트 보충하여 무사히 남은 라이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스트라바 PR 대잔치
기분 좋게 돌아오는 길에는 스트라바 PR 대잔치! 역시 PR에는 뒷바람?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분명 도움은 있었지만 크지 않았고, 몸이 풀려서 그랬는지, 오는 길에서 케이던스가 훨씬 편안했습니다. 아마, 반포천 입구에서 만난 빨간 써벨로 라이더님을 따라가느라고 페이스를 올린 것이 펌핑이 되어서 효과를 봤네요. 처지지 않으려고 따라가다보니, 자연스럽게 높은 케이던스에서 안정적인 페이스를 느꼈습니다. 일체형 핸들바의 스템은 90mm로 기존보다 10mm 늘었고, 프레임 지오메트리도 탑튜브가 5mm 늘어났어요. 기존 자전거가 너무 아담하게 느껴졌는데, 이번 드림바이크가 조금 더 잘 맞는 느낌입니다.
앞으로의 다짐
오늘의 라이딩은 단순한 테스트 주행이 아니었습니다. 2025년,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첫 기록, 그리고 앞으로 함께할 파트너 - 자이언트자전거 TCR 어드밴스 SL 0 커스텀 드림바이크와의 첫 호흡이었죠. 올해는 라이딩을 좀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매출이 감소세라서 라이딩을 더 하고 고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기대해봅니다.
이제부터는 커스텀 드림바이크와 함께
더 멀리 달리고, 더 많은 길을 경험하며, 더 즐거운 추억을 쌓아가려 합니다. 올해 자이언트자전거의 유저라이딩은 모두 새로운 드림바이크와 함께하겠죠. 유저라이딩에 관심 있는 고객님들도 많은 상담 문의 부탁드려요. 그리고 그 모든 여정 속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변함없이 안전입니다. 안전하게 오래 타는 것이 가장 잘 타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2025년의 첫 페달을 디딘 오늘, 커스텀 드림바이크와 함께 더 큰 라이딩의 세계로 한 걸음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자전거 타는 모든 분들께 안전하고 즐거운 라이딩이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