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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훈훈한 출고 #4. 자이언트자전거 ATX 27.5, 선물을 주고 가셨어요~

by 별바이크 2025. 1. 23.

가까운 거리 출퇴근에 적합한 자전거

2025년 저희 자이언트스토어 별바이크에서 네 번째로 출고되는 모델은 ATX 27.5 인치 MTB 스타일의 자전거입니다. 어제 점심시간 살짝 지나서 매장에 방문하신 고객님께서 덕소에서부터 근무지까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려고 하는데 적당한 모델을 살펴보셨습니다. 출퇴근 거리가 길진 않았지만 노면이 약간 좋지 못하다고 말씀하셨고, 기본형 자전거를 찾으셨기에 ATX 모델을 소개드렸습니다. 하필 매장에는 맞는 사이즈가 없었고, 크거나 작은 사이즈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출고하기로 약속하고 출근길에 창고에서 매장에 입고시켜서 조립 세팅하여 출고하였습니다.

자덕들의 보급 성지 - 면포도궁

고객께서 방문하기로 한 시간이 오후 다섯시였습니다. 시간이 살짝 지나 5시 15분경에 확인 전화를 드렸더니 지금 오고 계신다고...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점검하고 고객님께서 방문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손에는 면포도궁 빵 봉투가 들려있더군요. 저에게 건네시며 선물이라고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고객님께서 근무하시는 곳이 면포도궁이었습니다. 더 이상의 내용은 프라이버시라서 여기까지. 서울에서 북한강변을 지나 춘천 혹은 양수를 지나 양평 쪽으로 가실 때 필연적으로 거치는 팔당, 거기서 배고픈 라이더들의 보급소 - 면포도궁에서 일을 하신다니 오히려 제과 제빵 업계라기보다는 자전거 쪽으로도 친숙해서 반가웠습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 엄청 많이 오지 않냐는 물음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 많이 온다고 하시네요.

다이어트, 개나 줘버렷!

다이어트한답시고 양배추 채 썰어서 저녁 도시락 싸갖고 다니는데 고소한 빵 냄새에 그만 손이 가고 말았습니다. 꽈배기, 찰도너츠, 생도너츠, 단팥빵 - 모두 조금씩 뜯어먹고 나머지는 별사모님 갖다 드려야겠습니다. 별사모님 빵순이거든요. 고객님께서 선물을 한 봉다리 주시기에 저도 충전형 후미등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오늘도 열심인 당신을 응원합니다.

예전에 남양주 수석공원 옆 로마옥에서 일을 하시는 젊은 손님이 있었는데 그분도 구리에서 로마옥까지 출퇴근하려고 자전거를 구입하였습니다. 사실 구리에서 수석공원 주차장까지 대중교통이 편하지 않거든요. 저희 영업시간과 그때 그 고객 근무 시간이 맞지 않아서 출고가 어려웠는데, 그래서 늦은 저녁에 그 고객 퇴근할 시간에 맞춰서 로마옥까지 직접 가져다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저의 주제넘는 생각으로, 젊은 청년이 열심히 일하면서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그렇게 생활하는 것이 멋져 보였거든요. 그런 이야기를 별사모님과 나누면서 집으로 복귀한 적이 있습니다.

자전거 출퇴근을 도와드립니다.

10km 남짓 짧은 거리 는 물론이고 30km 정도 되는 긴 거리도 자전거로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장거리 라이딩에는 로드자전거처럼 경쾌하고 빠르게 구르는 모델이 필요하겠죠. 이래저래 대중교통이 발달하고 버스노선도 연구해서 생기지만 대중교통이 커버할 수 없는 애매한 출퇴근 루트들이 있어요. 그럴 때 자전거가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자전거로 출퇴근을 해? 어떻게 거기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주변에 살펴보시면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자전거 출퇴근을 하고 있고, 나도 운동 삼아 자전거로 출퇴근을 해볼까 생각하시는 분들은 계신 곳과 근무지 - 이 두 가지를 알려주시면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한지, 가능하면 코스는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2025년 새해 목표에 자전거 출퇴근을 넣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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