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덱스 휠셋 라쳇 프리바디 정비

프리허브바디 - 라쳇

자전거의 뒷바퀴에는 프리바디, 라쳇바디, 프리허브바디 등으로 불리는 부속이 있습니다. 특징은 구를 때 짜르르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라쳇은 톱니 구조로 되어 있어 한쪽 방향으로만 힘을 받게 되어 있는 부속입니다. 구글에서 '라쳇 원리'라고만 검색해도 한 바가지 정보가 나오는데, 이미지만 보면 딱 알 수 있고, 예시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이미지가 자전거 프리허브바디입니다.

까맣게 오염 된 구리스

라쳇의 구리스가 오염되는 이유

라쳇은 마찰이 있는 구조입니다. 자전거에서는 페달을 밟을 때 라쳇이 작동하지 않아서 오히려 마찰이 없지만, 내리막을 페달링 없이 미끄러져 내려갈 때, 까르르 소리가 나면서 라쳇의 원리가 작동하는데, 이때는 마찰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마찰을 줄이기 위해 주입한 구리스에 마찰로 인한 쇳가루가 엉켜 새까맣게 구리스가 오염됩니다.

오염된 구리스를 닦은 모습

자이언트 카본 휠셋의 프리바디 관리

케이덱스 휠셋에 적용된 프리바디는 바퀴만 빠지면 스프라켓을 통째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속의 마모 상태를 확인하거나 분해 정비를 할 때 매우 편합니다. 이번에도 쉽게 분리하여 묵은 구리스를 제거하여 청소하였습니다. 사실, 분해정비나 자전거 청소를 누가누가 잘하나 뽐내려면 사진도 많이 찍어야 하는데, 혼자 작업 하면서 성격도 급하다보니, 도저히 기름범벅 손으로는 카메라나 전화기를 만지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자이언트자전거의 SLR 시리즈와 케이덱스 카본 휠셋은 파울 방식과 스타라쳇 방식의 프리허브를 사용하는데, 모두 프리바디를 쉽게 탈거할 수 있기 때문에 가끔씩 정비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큰 마찰력이 발생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휠셋에서 중요한 부분이기때문에 수분이 오염되었거나 마일리지가 많이 쌓여서 구리스가 역할을 하지 못하면 내구성을 현저히 떨어뜨립니다. 가까운 자이언트자전거 매장이나 자전거 구입처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